
아 그래...
내가 왜 이걸 보면서 양판소처럼 느꼈나 했어요.
이게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1회 조회수 상위권 작품
이었어요. 제기랄!!!!
학산분들 보는 눈이 매우 낮아지신거 같아요. 이걸 뽑으실 줄은 나도 몰랐어.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1. 캐릭터성
캐릭터 자체에서 느껴지는 것은 양판소 특유의 욜라쎄다 제멋대로다 자아도취적이다.
겨우겨우 캐릭터 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한국에
대여점에서 빌려볼 수 있는 한국식 판타지계열의 캐릭터성에 가까움.
응. 한국식 판타지의 환생한 마왕들이나 반마였다 마왕되신 분들이나 뭐 그런 캐릭터와
별반 다를 바가 없음.
요정의 존재성이나 그 영향은 설정 문제니 넘어가더라도 요정자체의 성격이 일편화되어져
있지 않더군요. 뭘 위해서 만든 캐릭터요?
또 하나의 캐릭터로 나온 그 공녀인지 백작 딸내미인지 하는 년.
상냥하기에 선택하지 못한다가 아니라 귀족으로서의 기본 공부도 안된거 아닌가 싶던데.
거기다가 캐릭터성 자체도 마치 90년대 초반에나 인기있을 만한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순수해보이는 캐릭터.
그렇다고 그걸 굉장히 잘 살린 것도 아니고 잠시 잠깐 지나가는 캐릭터의 이미지의 느낌이
엄청 강하게 만들어져 있음.
주인공인 마왕녀석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4차 아쳐와 5차 아쳐를 반반 섞어놓으면 나올
만한 녀석. 좋은 부분이 아니라 매우 안 좋은 부분과 단점들만 모아놨다고 하면 좋을 듯.
복선으로 가드 중 한명의 이름을 깔은거 같은데 1권에서 왜 나온거임?
쓸모 없는 캐릭터성 확보로 보임. 단역이면 확실한 단역. 조연이면 확실한 조연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음.
2. 글 자체.
작품 전체적인 구성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일하는 마왕님 + 한국식 판타지 마왕물을
잘 섞어놓으면 나올만한 구성 방식.
마기의 존재에 대해서 논한다는 부분만 봐도 이걸 어떻게 표현하냐의 문제인데. 검처럼
응축하고, 그걸 풀어서 쓰고 난잡하다 순수하다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네. 전형적인 한국식 판타지의 오러 블레이드죠.
그걸 자연스레 포함하고 있어요.
그리고 라노베의 중요성은 한권에서의 한권 주제가 종결이 되고 권권이 쌓여서 최종적인
목표로 이어지는 특유성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그게 없어요. 마치 권 자체가
기승전결에서 기 부분의 매우 초반부의 느낌이 너무 강해요.
편집부 여러분 놀으셨나요?
도대체 이게 왜 라이트노벨 레이블에서 튀어나온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3. 기타
일러스트랑 내용이랑 안어울림. 일러스트는 귀여운데 내용이 한국식 판타지라 그림이랑
매치가 안됨. 근데 이걸 오케이 때렸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음.
설정적 문제라고 봐도 될만한게 창조신이 개입했는데 봉인을 냅뒀어 ㅋ 웃기고 있네 ㅋㅋ
애당초 창조신이 개입을 하지 말던가 단일신으로 가던가 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출판이 되었는데 3인칭이라고 치지만 다다다다다다 로 끝나는 건 과연...
루트 노벨이랑 다를 바가 없는데. 루트 노벨 수락하시겠습니까? 는 1인칭도 3인칭도 아닌데다가
다다다다다다로 끝났거든요.
그리고 문장이 길고, 쉼표가 더럽게 많음.
역시 편집부가 놀았나?
4. 결론
내 돈 물어내라.
덧글
사실 만화도 좀 ㄳㄲ긴 하지만...(제로인 12권 내라 학산놈들아..)
뭐 네이버 조회수 1위라면
그거 읽은 사람들이 사줄 거라고 생각하고 냈겠죠.
걔내가 무슨 퀄리티를 봤겠습니까 돈을 봤겠지.. 돈에 미친 놈들이 바로 학산입니다.
전설의 작가임 ㅎㅎㅎ
아제로스 생존 투쟁기...
마영전(제목모름)
게임소설(제목모름)
이걸로
공감이면 공군 인트라넷 사이트였죠?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병맛크리 인트라넷 사이트.
그래서 그렇구만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