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타임 시청완료 했습니다...
진짜 보면서 뭐라 말해야하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만...


본편의 내용 자체는 토라도라의 내용을 대학교로 옮겼다.
라는 느낌이 좀 강력한 편이긴 한데요...
동작가의 작품인 토라도라나 우리들의 타무라랑 비교하고 들면 상당히 질이 떨어지는 느낌.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하다란 느낌이 강하네요.
애니 자체도 같은 JC 스태프였던거 같은데(우리들의 타무라 제외).
소설은 안봐서 말을 못하겠지만, 애니자체에서의 느낌은
애니로 접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친절성의 부족마저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걸 하기 위해선 제작비가 상당히 코스트 오버할 느낌이긴 합니다만.]
스토리는 본편이 있는 작품을 애니화 한것이기 때문에 이미 대부분이 정해진 상태니
크게 말하려면 소설을 봐야겠죠. 하지만 이 작품에 돈을 써줄 생각이 없는 관계로
조금만 말하자면
토라도라나 우리들의 타무라 때처럼 명확한 목표성이 있던 주인공이 아닌지라
얘가 뭘 하고 싶은가를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이걸 보던 때에 누가 그러더군요 팬을 위해서 만든거라고.
근데 영상물로 나온다는 건 팬이 아닌 다른 사람이 봤을 때에도 납득이 가도록
해야하는 부분이 존재하게 됩니다. 전혀 새로운 팬의 확보의 목적도 충분히
가미되어야 하는 것이죠. 근데 그게 안되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성으로 따지고 들자면 차라리 사랑의 계속 고민하고 있던 야나가
오히려 더욱이 캐릭터성이 컸어요. 코코인지 쿄코인지 모르겠지만 메인 히로인
조차도 다른 서브 캐릭터들보다 캐릭터성으로 떨어진단 느낌.
코코의 경우는 차후에 그걸 어느 정도 커버해간 느낌이지만, 주인공인 반리의
경우는 그게 되지 않는 느낌이 크네요. 오히려 다른 캐릭터들이 빛나게 되버리는
요소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어요.

BGM을 비롯한 음원에 대해서도 할 말은 좀 있는게...
음원이 그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으면 좋은데
1기 오프닝은 그나마 나았는데, 2기 오프닝부터 상당히 거슬리기 시작.
그런 와중에 중간중간에 배경음 선택 미스가 보이고...
배경음이 깔릴 타이밍과 안깔릴 타이밍도 살짝 어긋나보이는게...
일해라 음향감독.

23화에서 반리의 기억이 돌아오고서 생기는 해프닝 하나 전혀 없이
에필로그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 스탠다드니까요.
전체적으로 그리 만족하지 못한 시청이었습니다...
태그 :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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