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카츠 87화 88화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는 87화를 상편, 88화를 하편으로 하는 유닛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미즈키의 유닛. WM(더블 엠)과 이치고의 유닛 솔레이유의 대결이죠
더 정확하게는 이치고와 미즈키의 대결이겠죠.
여태까지의 기록. 미즈키 전승 시리즈의 연속이었습니다만...
탑에서 잠적했다가 다시 탑으로 군림하는 미즈키의 행보와 제일 밑에서부터
위로 성장해가는 이치고의 쌍방을 그리는 것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애니 시작에서 이치고가 내 아이돌 활동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리 느끼기 힘든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덕분에 더블 주인공이 아닐가 싶을 정도.
미즈키와 이치고라는...
특히나 이번 87화 88화는 더욱 그렇죠.
미즈키가 성장한 모습을 그리는 것에 더 많은 스토리 치중을 하고 있습니다.
솔레이유는 덤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죠. 87화에서는 그들을 띄워주는 듯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WM의 제물일 뿐... [이치고는 그저 콩이지...]
거기다가 오리히메 학원장이 좋은 말을 하죠.
이치고의 엄마인 미아도 말을 합니다만...
전설은 혼자서는 만들어갈 수 없다.
이번 스토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불만이 생기는 부분은
스토리 상 미즈키는 상당한 실력자에 혼자서 톱을 유지하던 아이돌이지만
미즈키가 나타나기만 하면 수많은 일을 하며 성장했던 애들이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 않게 되는 전패 스토리죠.
유닛전인데 최소한 1번이라도 무승부는 해야할 거 아니냐.
그리고 드림 아카데미도 스타라이트 학원도 공통적으로 모두를 이끌어가는
리더의 부재입니다.
스타라이트 퀸이라는 오토메는 이끈다기 보단 늘 혼자 놀고 있지...
드림 아카데미는 큰 포텐은 있지만 리더가 부재입니다.
세이라와 이치고가 모두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걸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될지도 모르는 부분이니 좀 더 지켜볼 만한 구석이 있다 봅니다.
그래도 아이카츠의 좋은 점은 그거죠.
1화부터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뚫고 들어가는 목표 두가지.
톱 아이돌이 될거야!
와 함께
친구(동료)라 쓰고 강적(라이벌)이라 읽는다!
를 계속해서 관철해오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솔레이유보단 이치고랑 세이라의 듀엣 유닛이 정식 결정되서
더블 엠과 제대로 맞붙어줬으면 좋겠네요.
아, 솔레이유가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다음 이야기는 오랜만에 유리카의 턴이네요.
유리카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제작진이 힘을 주는 게 느껴지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글
아이카츠는 여태껏 라이벌 관계도 질척한게 거의 없고
워낙 서로 깔끔한 대인배들이라 솔직히 '싸워라!' 하고 응원하는 재미는 좀 떨어지긴 했는데...
이번화에서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 이치고 모습을 보니까
대인배인 이치고도 확실히 뭔가모를 분함 같은걸 느끼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반 전개가 더 기대되네요.
두 유닛 대결을 보고나서 2기에서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 감이 잡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