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그녀.
모어라고 해야할지 퓨어모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퓨어모어의 퍼스트 임프레션입니다.
퍼스트 임프레션하니 아네이모2가 생각나지만...
그건 재껴놓고...
이번에도 구성방법은
같은 구성으로 하겠습니다.
1. BGM 구성
오랜만이라고 해야할까요.
작품의 분위기랑 크게 다름 없는 구성의 BGM을 들은 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시청각작품이 가지는 강점을
살리는 부분이라고 말하는 건 늘 있었던 일인걸 아실겁니다.
일상. 위기.
어느 부분에서도 충분히 분위기에 맞는 BGM을 들려줘서 상당히
귀가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이네요.
근래 했던 갸루게 중에서 비슷한거라고 한다면 사에카노 정도가 비등할듯 합니다만...
2. 시스템 구성
시스템 구성에 있어서는...
너무나도 간결하고 너무나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유저 편의를 생각하고 제작도 쉽게 할 수 있고 보기도 편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간결하게 하다보면 빼먹는 부분도 나오는 법.
조금은 더 좋게 구성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부분들.
캐릭터별간 구분이 안가는 워드 컬러라던가.
같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의 시스템 구성.
나쁘지 않지만, 뭔가 한번 더~ 를 외치게 하고 싶어지는 느낌?
시스템 이팩트도 심플 이즈 베스트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만족.
3. 스토리.
이게 2014년 처녀작이라는 점이 좀 놀랍네요.
처녀작이라는 부분을 감안하고 들어가도 충분히 좋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초식남의 증가로 인한 미래의 저출산화로 인류가 줄어든 것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과에서 초식남을 육식남으로 만들기 위한 계약그녀 시스템을 이용해
과거에 초식남을 육식남으로 만들어주는 트레이닝 시스템을 운영한다.
라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차근차근 잘 그려냈어요.
초식남이 차근차근 육식남으로 변해가는 장면과 그를 그렇게 만들어가면서
변해가는 트레이너 여성의 마음 변화에 표현은 충분히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시간이동이라는 기본적인 구성을 통한
시간축의 변동이나 그걸 이용한 다시 한 번 이어가는 이야기인 2회차까지.
과거를 변화시키면 미래가 바뀐다는 부분까지도 이야기에서 언급될 정도니
꽤나 스토리에서도 만족한 편입니다.
단독 히로인 구성이라 그런지 더욱더 히로인 한명에게 집중할 수 있단 점도
충분히 점수를 줄만합니다.
하지만 이게 기본 베이스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몰라도 1인 히로인 스토리의 단점.
서로 간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울만한 존재가 부재한단 겁니다. 그게 또 다시
주인공이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안좋은 효과를 만들어내서
작품이 후반부로 갈 수록 다른 요소를 이용한 위기감 조성이 심해지는게
감점요소가 되리라 봅니다.
4. 게임 이팩트 및 CG
이 그림체 어디서 본거 같은데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안납니다.
하지만 취향적으로는 어느 정도 어긋나지 않아서 상관은 안했습니다.
게임 내에서의 이팩트는 약간 구식이네요.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나 싶으면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CG 자체는 캐릭터 배경 전체적으로 만족한 편.
5. 캐릭터
스탠드 CG로 나오는 캐릭터가 당초에
히로인은 레이카와 주인공 친구인 조역인 남정네.
그리고 레이카의 상사 뿐인지라
논할만한 건 주인공과 히로인 뿐.
캐릭터의 심경변화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스토리 구성을 가져서
주인공의 변화가 매우 와닿는 편입니다.
소극적. 뒤로 빼는 성격. 그런 것들이 완전히 변하지는 않아도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 자체의 이야기도
충분히 재밌고 캐릭터로서 확실히 서 있습니다.
히로인이 1명이라는 점을 이용한 감정 변화나 캐릭터성을 살려낸 케이스라고
봤습니다.
히로인인 레이카도
당당하고 늘 자신감 있는 캐릭터에서 사랑을 하게 되면서 불안함과
자신의 일과 사랑 사이를 고민하는 등 변화되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열정을 그려주는 것들도 굉장히 좋아요.
하지만 히로인인 레이카의 매력을 더 살릴 수 있는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나도 크게 단점이 되버리고 있네요.
6. 총평
BGM 8/10
스토리 7/10
캐릭터 5/10
시스템 7/10
이팩트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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