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하나 쓰다보니 4번째입니다.
이번엔 다시 예전 작품으로 돌아가서... 신혼합체 고단나의 두 주인공 중 한명.
사루와타리 고우가 바통을 받습니다.
이 문구는 늘 변함 없이 들어가네요.
별 의도도 생각도 없이 제가 느낀 그대로 생각나는 걸 쓰는 겁니다.
사루와타리 고우
등장 작품 : 신혼합체 고단나. 신혼합체 고단나 2nd Season
어딘가 얼빠져 보일 때도 있지만 할 땐 하는 남자.
열혈 저돌적인 남자.
여자들에게 친절한 남자.
로봇 파일럿에 자긍심을 가진 남자.
은근스레 애처가 기질 및 의처증도 보임.
제가 본 사루와타리 고우 라는 캐릭터 이미지입니다.
가오가이가의 시기를 한참 지난 시대를 사는 남자.
작중에서도 지구로 돌아온 GGG의 가이와 미코토의 결혼식이
신문에 나올 정도기도 하죠.
(슈로대의 가오가이가랑 고단나가 같이 나온적이 있던가...)
그 시대를 사는 로봇 파일럿인 고우는 파트너도 잃어보고
결혼(엄청난 나이차는 덤)도 하고 일 때문에 사령부에
신혼집도 차려놓고(... 사령부 사람들에게 민폐라는 생각은 안하나봄)
이런 걸 보면 미묘하게 얼빠져 보이는데 작중에서 계속된
전투나 주변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것들을 보면 또 할 땐 하는 남자의
이미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는 대부분 돌격바보질...
그리고 이 여자 저 여자 플래그는 다 찍어놓고서 후딱 결혼해서
여자들을 닭 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신세로 만들어 주는 행태도 부리죠.
작중에서 나오는 사루와타리 고우는 계속해서 자신은 로봇 파일럿임을 강조합니다.
일반 사람들과 같은 행복을 갈구 하는 것도 자신들의 싸움이 끝나고 난 뒤에
라고 말하기도 하고, 래빗 신드롬으로 인해 단나에서 내려야하게 되었을 때도
굉장히 괴로워할 정도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고요.
다만 작중에서 은근 애처가 기질을 보여줍니다. 중간에 부부싸움도 하긴 하지만
누구보다도 믿고 아낍니다만... 미묘하게 자기가 해도 되는 일들을 처에게
맡기거나 의지 하는 의처증 증세도 살짝살짝 보여주고....
아니 이건 안나가 의부증이 있어서 거기에 물들었다고 해야하나...
흠흠. 하여튼간에 고단나하면 먼저 생각나는 대사는 역시...
하~~~~~~~~~~~~ 트! 브레이커~~~~~~~~!
태그 : 신혼합체고단나
덧글
은근히 고집불통에 불행을 달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비극과 과거사 때문에 정신적 브레이크가 여기저기 걸려있는 캐릭터지만, 일단 풀리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듯한 그런 저력을 보여줘서 좋아합니다.
가이와 미코토는 그냥 카메오에 가까운 것 같아요. 고단나 세계관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캐릭터 디자이너인 키무라 타카히로가 참여했기 때문인 듯...)
캐릭터들이 명확하게 자기개성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도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