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1화만에 비빗! 하고 흠칫! 하고 본 작품.
애니 보면서 슬슬 늘어지는 맛을 느끼고 있었는데
간만에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히비유포를 먼저봤고, 히비유포를 상당히 안좋은 느낌으로 엔딩봤는데
얘가 걔랑 상대비교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고양이를 따라가는 소녀.
프롤로그의 느낌은 굉장히 산뜻하네요.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시작은 피아노 앞에서 악보를 쓰는 주인공과 함께.



주인공 친우들의 등장.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모든게 컬러풀하게 보인데.
라는 말과

내가 보는 세계는 단색으로 보인다.
피아노의 건반처럼.

약속있음? 없지?

피아노 그만뒀으니까.
어머니의 강요적인 피아노 연습 아래서 어머니 한명 기쁘게 만들기 위한 노력.
그리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하나의 보담의 사라질 때 생겨나는 엄청난 허탈감과 공백감.
주인공에게 그게 있고, 그걸 매꿀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굉장히 어필하고 있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연주하는 소녀의 모습에 뿅간 주인공.
브레멘 음악대라 말하는데...
시작할 때의 고양이는

이 소녀를 말하는 거겠죠. 'ㅅ'

그리고 토와 홀을 보면서 그녀는 말합니다.
이제부터 저기서 연주한다고.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하나의 모습.
그것을 보여주면서 1화 엔드.
이양... 오랜만이네요. 이런 느낌.
진짜 오랜만임. 느긋한 진행. 일상적 진행속에서 갑작스러운
변화의 기회를 주는 1화만에서의 스탠다드적 전개.
그리고 1화만이 가질 수 있는 표현.
A1 픽쳐스... 허허허...
음악에 의한 좌절. 음악과 함께 하는 청춘.
이라는 느낌은 이쪽이 훨씬 좋은듯. 아직까진 언덕길의 아폴론이
조금 우세이려나.
태그 : 4월은너의거짓말
덧글
(개인적으로는 더 싫어하는 전개였습니다만)
작중 전개가 너무 산만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원작까지보고서 재시청해보려고요.
재시청시 시나리오 팩토리 구분처리 한 후 최종결론 내고 싶어서 아직은 보류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