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와서야 사정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간 업무라 출근했는데 팀장이 갑자기 불러서 나한테 뭐라고 함.
순간 ? 가 뜨고 잘못한게 없고 오히려 바른 말 했기에 어이가 없어서 물어봄.
야간 업무 들어오기 전에 저번 야간근무에서 업무적 미스를(그것도 잘못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간단하게 말해서 건물 하나 날려먹을 수 있는) 저지른 후배에게 좀 뭐라 했음. 편하게
하는게 잘못되었다고는 안함. 근데 일은 안쳐하고 회사 컴으로 영화나 쳐보면서 아프리카 TV로
게임 영상이나 쳐보는 선배에게도 개지랄하는데 그게 잘못된거냐
해야할 일은 하면서 그러면 누가 뭐라 하냐. 해야할 것도 제대로 못해서 늘 업무에 구멍 내놓는
사람들에게 뭐라하면 안되는거냐. 그건 나이가 어리고 많고 이전에 문제 아니냐.
라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더 가관임.
회사 인원이 퇴사하면 신규인원 뽑기 더럽게 힘드니 나이 어린 애덜에게 뭐라하지 말라 쟤네는
퇴사라는 걸 무기 삼아서 저렇게 일하는 거다.
라고 ㅋㅋㅋ
(욕먹은 후배는 나이가 나보다 어리고 욕먹는 선배는 25살에 아직도 군대가기 싫어서 어떻게든
이리빼고 저리 빼는 인간. 그러면서 주간 서비스 업무 때 고객들 앞에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는
대박 웃기는 인간.)
이게 뭐야 ㅋㅋㅋㅋ
슈발 그럼 일을 더럽게 못해도 아 얘네는 어리니까 뭐라하면 안되겠구나 로 대처하라고???
이 무슨 당나라 군대같은 생각이란 말인가... 지금 하는 말이 얼마나 무섭고 위험한 생각인지
알고서 하는 말이란 말인가.
저걸 역으로 발상해보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왠지 모를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이란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열심히 일하면서 할 것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 죄야. 저런
인간들 커버하면서 회사다녀야 한단 건데.
보너스 한푼 안나오는 회사에 돈은 벌어야하니까 다니고 있는 와중에 엄청난 꼴통같은 소리 쳐
들으니까 어이상실해서 일하면서 한숨과 욕만 좍좍 나오는 중.
진짜 6월이나 7월까지만 다니고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던가 해야하나 싶을 정도임. 진심으로
말하는데 정상이라면 저런 소리 안나오지. 저딴 생각 속에 일하니 이번에 사고 터져서 피해
보상비나 물어주는 거라고. 아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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